포항제철은 한국산열연강판에 대한 미ITC(국제무역위원회)의 덤핑무피해
판정으로 열연강판의 대미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미현지합작법인인 UPI사
에 대한 열연강판공급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공급규모는 UPI사소요량의 60%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2일 포철은 이같은 내용의 UPI사에 대한 열연강판공급방안을 확정,UPI의
포철측 지주회사인 포스코아메리카(POSAM)를 통해 UPI측에 전했다고 밝혔
다.

공급규모를 UPI사소요량의 60%이내로 제한키로한 것은 공급물량을 지나
치게 늘릴 경우 미국철강업계의 여론이 악화,또다시 덤핑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60%는 현재 운항중인 UPI향 열연강판 전용운반선의 경제성을 고려한
최소한의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포철은 한국산열연강판에 대한 미상무부의 덤핑예비판정(1월말)이후 열
연강판의 대미수출을 크게 축소,지난 상반기중엔 UPI사에 대해 소요량의
30%정도(13만6천 )만 공급했으나 작년에는 75%가량을 공급했었다.

포철은 UPI사에 대한 열연강판공급물량은 중국및 동남아에 대한 수출물
량을 줄여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