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구치소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양심수 3백여명은 3일부터 사
흘 동안 국가보안법 철폐와 책차입 제한.신문검열제도 폐지 등을 요구하
는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민가협이 밝혔다.

이와 함께 민가협과 93범민족대회 남쪽추진본부도 3일부터 명동성당에
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 등을 요구하는 연대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민가협은 이날 "통일의 시대에 국가보안법, 양심수가 존재해서는 안된
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연대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장기수 즉각석
방 <>조작간첩 진상규명과 석방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단식기간중 전국 교도소 앞에서 지지집회를 갖고 5일에는 대전
교도소 앞에 모여 `국가보안법 철폐와 장기수 및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결의대회''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