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3일 대엔화 환율을 1백엔당 7백72원44전으로 고시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7월31일 7백70원선을 넘어선 이후 3일 2원42전이
올랐다.

이에 따라 대엔화환율은 작년말(6백33원)보다 1백39원44전이 올라 18,05%
나 평가절하됐다.

이같이 엔화환율이 오르는 것은 유럽국가의 통화 및 환율불안과 미국경기
가 호전기미가 없어 국제외환시장에서 안정통화로서의 엔화선호 성향이 두
드러지면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