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4일자) 3대 주력시장 수출퇴조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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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증가율이 5. 4%로 한달전인 6월의 3. 2%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자 정부당국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수출이 점차 되살아나는 증좌라고
설명한다. 현대그룹 노사분규에 따른 2억5,000만달러의 수출차질만
없었더라면 증가율이 9%에 달했을 것이란 사족까지 곁들인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증가율이 상반기 평균 6. 4%를 밑돌고
신용장내도액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비관적으로 풀이한다.
또 남은 5개월간 월평균 증가율이 12. 5%가 돼야 올목표 835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걱정이다.
최근의 수출실적동향에 관한 보다 정확한 분석평가도 물론 중요하다.
그게 정확해야 보다 확실한 예측과 효과적인 대책강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 수출에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미.일.EC등 3대주력시장비중이 사상
처음 50%밑으로 떨어진 일이다. 그 속에는 한국수출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안한 장래가 전부 함축되어 있다.
상공자원부의 집계분석에 따르면 그 비중은 5년전인 지난 88년까지만 해도
68. 5%였던 것이 해마다 줄어 작년에 50. 8%로 떨어진데 이어 금년
상반기중에는 47. 6%까지 내려갔다. 감소속도가 너무 빨라 3대시장
수출총액 자체가 88년 415억달러에서 92년 389억달러로 뒷걸음질쳤을
지경이었다.
이런 사태가 생기게 된 배경은 두말할것없이 한국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저하된데 있다. 선진국상품과는 품질에서 뒤지고 중국과 동남아등
후발개도국과는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샌드위치신세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 점을 좀더 구체화해서 선진 주력시장 수출증대방안을 제시했다.
비중이 감소된 이유로 신발 섬유등 경공업제품의 가격경쟁력약화,철강
전자등 5대 주종품의 과도한 증가기여율,독자적 능동적 마케팅활동부족과
높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의존 경향등을 들고 고유상표
디자인개발과 품질개선 해외유통망구축등에 힘쓰기로 했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관심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다. 이들 3대시장은 전세계 GNP(국민총생산)와 수입총액의
60%이상을 점한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의 주력시장인 셈이며 그곳에서
성공해야 다른 시장진출도 가능해진다. 동남아도 좋고 중국과 북방도
중요하지만 규모와 내용 특히,시장의 안정성면에서 선진 3대시장과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수출은 한국경제의 거울이자 미래이다. 주력시장퇴조의 심각한 의미를
명확히 깨달아 경제와 수출을 다같이 되살릴 지혜를 짜내야 한다.
나타나자 정부당국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수출이 점차 되살아나는 증좌라고
설명한다. 현대그룹 노사분규에 따른 2억5,000만달러의 수출차질만
없었더라면 증가율이 9%에 달했을 것이란 사족까지 곁들인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증가율이 상반기 평균 6. 4%를 밑돌고
신용장내도액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비관적으로 풀이한다.
또 남은 5개월간 월평균 증가율이 12. 5%가 돼야 올목표 835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걱정이다.
최근의 수출실적동향에 관한 보다 정확한 분석평가도 물론 중요하다.
그게 정확해야 보다 확실한 예측과 효과적인 대책강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 수출에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미.일.EC등 3대주력시장비중이 사상
처음 50%밑으로 떨어진 일이다. 그 속에는 한국수출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안한 장래가 전부 함축되어 있다.
상공자원부의 집계분석에 따르면 그 비중은 5년전인 지난 88년까지만 해도
68. 5%였던 것이 해마다 줄어 작년에 50. 8%로 떨어진데 이어 금년
상반기중에는 47. 6%까지 내려갔다. 감소속도가 너무 빨라 3대시장
수출총액 자체가 88년 415억달러에서 92년 389억달러로 뒷걸음질쳤을
지경이었다.
이런 사태가 생기게 된 배경은 두말할것없이 한국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저하된데 있다. 선진국상품과는 품질에서 뒤지고 중국과 동남아등
후발개도국과는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샌드위치신세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 점을 좀더 구체화해서 선진 주력시장 수출증대방안을 제시했다.
비중이 감소된 이유로 신발 섬유등 경공업제품의 가격경쟁력약화,철강
전자등 5대 주종품의 과도한 증가기여율,독자적 능동적 마케팅활동부족과
높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의존 경향등을 들고 고유상표
디자인개발과 품질개선 해외유통망구축등에 힘쓰기로 했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관심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다. 이들 3대시장은 전세계 GNP(국민총생산)와 수입총액의
60%이상을 점한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의 주력시장인 셈이며 그곳에서
성공해야 다른 시장진출도 가능해진다. 동남아도 좋고 중국과 북방도
중요하지만 규모와 내용 특히,시장의 안정성면에서 선진 3대시장과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수출은 한국경제의 거울이자 미래이다. 주력시장퇴조의 심각한 의미를
명확히 깨달아 경제와 수출을 다같이 되살릴 지혜를 짜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