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이 전년보다 26%가량 증가했다.

3일 은행감독원에따르면 지난6월말현재 5대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은 총 2조2
천5백20억원으로 전년말(1조7천8백83억원)보다 25.9%늘었다.

은감원은 다른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한양사건으로 상업은행의 부실이 배가까이 늘어 5대은행의 증가율이 전
년(12.7%)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이 8천7백4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조흥 4천1백42억
원<>신탁 4천42억원<>제일 3천6백7억원<>한일 1천9백83억원이었다.

전년말대비 증가율도 상업은행이 91.7%로 가장 높았으며 제일은행도 40.1%
나 늘었다.

반면 서울신탁은행은 6.2%줄었으며 한일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5.5%와 4.
5%가 감소했다.

은감원은 올해 중소기업의 부도가 주춤해 부실채권증가세도 둔화됐다고 밝
혔다.

그러나 이같은 부실채권은 회수가 의문시되거나 손실로 추정되는것만을 계
산한것으로 6개월이상연체중인 고정까지를 합하면 부실규모는 3배이상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