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저가 전자제품이 앞으로 5년내에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분석됐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는 4일 "중국전자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경제발전계획상의 "8.5계획"에 따라 91년부터 95년까지를
전자산업집중육성기간으로 정해 연평균 12%의 성장을 유지함으로써 현재
10년 격차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95년에는 5년 이내로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책적인 지원과 기술이전을 통한 품질향상으로 향후 3~5년이내에 냉
장고 TV 세탁기 등 중저가 제품의 수출에서 한국과 대만 제품들을 따돌릴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 중국의 생산현황을 보면 흑백TV와 선풍기의 경우 지난해 각각
1,328만대와 6,650만대를 생산해 세계1위에 올랐고 컬러TV 생산은
1,023만대로 한국,일본에이어 세계3위를 차지했다.

컬러TV의 수출은 지난해에 300만대 수준으로 한국의 800만대에 비해 크게
뒤졌으나 가격경쟁력을 주무기로 5년내에 세계 시장에서 한국제품을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냉장고의 연간 생산능력은 작년 1,350만대 정도로 한국의 400만대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