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1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4일 귀경해 한동안 조용했던
청와대는 5일부터 다시 예전의 분주함을 되찾을 전망.
김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휴가일정을 잡았으나 아시아나항공기 추
락사건이 터진데다 국정공백기간을 가능한 줄인다는 자신의 뜻에따라 지난
달 29일에야 청남대로 떠나 가족들과 오랜만의 휴식을 즐겼던것.
김대통령은 그러나 휴가기간중에도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수시로 전화보
고를 받고 업무를 지시해 실질적으로 국정의 공백은 전혀 없었다는것이 청
와대관계자의 전언.
한편 김대통령의 휴가기간을 틈타 2박3일 또는 3박4일간의 휴가를 떠났던
수석비서관들도 4일까지 모두 귀경.
박재윤 경제수석의 경우 당초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박3일간 쉴 계획이었
으나 "챙겨야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이틀간 휴가답지
않은 휴가를 보낸뒤 4일오후 청와대로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