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화제속에 전남의 작은섬 자개도에서 크랭크인된 박광수감
독의 새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에는 많은 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1년 7개월이 넘는 헌팅기간동안 박감독과 함께 다닌 원작자 임철우씨는 물
론이고 각색을 맡은 이창동씨는 직접 조감독을 맡고 있다는 소식.
또 문학평론가 진형준 김사인,소설가 박인홍,시인 강형철씨 등은 직접 선
장 상두꾼등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신범순 우찬제 권성우 이광호씨등 젊은 평론가 4인이 동시에 각자의
첫평론집을 출간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최근 출간된 "글쓰기의 최저낙원"
(신범순)"욕망의 시학"(우찬제)"비평의 매혹"(권성우)"위반의 시학"(이광
호)등은 80년대 후반부터 왕성한 활동력으로 주목을 받아온 이들의 그간의
성과를 집약하고 있다.

<>.소설가 홍경호교수(55.한양대 독문과)가 장편소설 "우암 송시열"을
내놓았다(전3권 신구미디어간). "녹색꿈을 찾아서"로 "현대소설"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홍교수는 그동안 "독신시대""열아홉번째의 구멍"등
작품집을 펴냈다. "교과서로 읽어도 좋을 정통역사소설을 내놓고 싶었다"
는 것이 출간의 변. 예학으로 이름높았던 조선의 대유 송시열(1607~89)의
삶을 그렸다.

<>.격월간문예지 "삶터문학"이 창간됐다. 창간호인 7.8월 합병호에는
황금찬씨의 신작시,임헌영씨의 평론 "통일지향문학의 현황과 전망",정소
성씨의 장편 "달과 별",표성흠씨의 단편"열목어를 찾아서"등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