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의 강력한 시장개입으로 회사채수익률과 콜금리가 큰폭으로 하락
했다.

5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사채와 기타보증채가 전일보다 각각
0.20%포인트 하락한 연13.35%와 연13.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재무
부가 은행의 채권매입및 증권사의 순매도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은행권이
매입규모를 다소 늘리고 증권사가 매물출회를 줄여 시장분위기가 호전됐
다. 회사채발행물량이 7백70여억원으로 이번주중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들
이 되가져갔던 물량도 매물로 나왔으나 소화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도 전일 한은이 은행권에 RP(환매채)매입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신축적으로 지준과 통화를 관리하겠다고 밝힌데다 재무부도 개입,
은행권이 자금공급을 늘렸다. 증권사들도 거액RP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에
치중해 1일물콜금리가 전일보다 4.0%포인트나 떨어진 연14.0%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