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증권사와 단자사들의 시장참여가 극도로 위축
되고 있다.

5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달들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동안 모두 3백1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3백91억원어치를 사들여 "사자"와
"팔자"를 합한 시장참여가 하루평균 2백34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의 하루평균치인 7백20억원의 3분의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한주동안 하루평균 22억원의 시장참여에 나섰다. 단자사들은 지난
2일과 3일에 "팔자"주문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각각 4억원과 13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는데 그쳤으며 4일에는 주문을 전혀 내지 않아 시장참여를
거의 포기하다 시피했다.

이같이 증권사와 단자사들의 시장참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은
증권당국이 증권사에 대해 콜차입을 억제시키고 있는데다 단자사들의 경우
여신규제금리규제에 따른 수신감소로 자금난을 겪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사들의 경우 증권당국의 콜차입억제조치여파로 "팔자"우위로
돌아설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분석가들은 투신사들의 "팔자"우위가 지속되는 상태에서 증권사와
투신사들의 시장참여가 위축되고 있어 시장의 탄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