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영농회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위탁영농회사설립이 쇄
도해 8월초 현재 4백83개에 달하고 있다.

5일 농림수산부에 다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설립된 위탁영농회사는 모
두 3백2개소로 지난 한해동안 설립된 1백46개소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
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위탁영농회사는 91년에 처음 설립된 35개소를 포함, 모두
4백83개소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위탁영농회사의 설립 급증은 정부가 농촌의 노동력감소에 대처
하고 쌀생산비 절감을 위해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기 대문이다.

농림수산부는 현재 위탁영농회사 1개소당 4천5백만원의 국고보조와 3
천3백만원의 창고시설자금, 운영비 2천만원 등 모두 9천8백만원의 자금
을 지원중이다.

올해 설립된 위탁영농회사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59개, 전남 42개, 경
남 38개, 충남 35개, 전북 31개, 경기 29개, 충북 22개, 강원 14개, 제
주 2개 등이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우탁영농회사들은 전체의 60% 정도가 수지
를 맞추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
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