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8경의 하나인 이동 백운계곡은 너무 잘 알려진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한번쯤 다녀 오는 피서지이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운계곡은 폭이 넓고
긴데다 수량도 풍부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쉼터로 제격이다. 백운산
서쪽 기슭에서 흥룡사에 이르는 이 계곡에는 야트막한 소(소)와 반석들이
즐비해 아이들은 수영을,어른들은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계곡바람을
즐길수 있다.

이곳을 찾게 되면 유명한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도 함께 맛볼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요즈음은 막걸리와 갈비를 파는 음식점들이 주차장 주변과
계곡입구에 가득히 들어서 약간 번잡스러운 것이 흠.

백운교 건너에 있는 흥룡사는 신라말에 창건된 명찰로 경내 풍치가
아름다워 계곡피서중 잠시 짬을 내어 들러볼만하다.

미아사거리<>의정부<>포천<>이동코스와 교문사거리<>퇴계원<>이동코스가
있다. 전자의 경우 4차선 고속화도로가 잘 뻗어 있으나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송우리와 포천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달리는 이 길은 쾌적한
주행감을 준다. 38선휴게소를 지나 성동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이동까지
달린뒤 이동 장암교에서 좌회전해 도평리에 이르면 우측으로 백운계곡을
향한 길이 나타난다. 47번 국도를 타는 후자는 전원 풍경과 산촌의 맛을
즐길수 있어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

미아사거리에서 백운계곡 입구 흥룡교까지는 83.3 로 약 1시간45분가량
소요된다. 의정부 포천으로 들어가 일동 퇴계원으로 나오는 순환코스를
타보는 것도 괜찮을듯.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