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6일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뿌리가 매우 깊어 단시일안
에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개혁도 결코 일과성 또는 한시적인 것일
수 없으며 임기동안 중단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기일보 창간 5주년 특별회견에서 "비리척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법과 제도의 개혁, 의식과 관행의 개혁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12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과 관련, 김대통령은 "불행했던 우
리 역사가 언제까지나 우리의 전진을 막는 족쇄가 되도록 할 수는 없는 일
이며 따라서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고 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개각문제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의 입안과정이나 그
결과에 대해 비판과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개혁정책은 일관성이 중요
하므로 개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전 국무위원이 전문화 된 개혁가를
지향해 국민들이 확실히 나아졌다고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