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이자 말복인 7일 전국적으로 저온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주
에 이어 올 여름 피서인파의 막바지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또 대전엑스포가 개막하는 날이어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등은
피서와 엑스포관람객들의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날씨=기상청은 차가운 기류를 동반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저온현상은 7일을 고비로 끝나 8일부터
는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여름 피서는 내주가 절정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교통=지난1일 올여름 들어 최대 교통량인 10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 체증현상을 보인경부고속도로는 7일에도 적정교통량(6만7천대)
을 넘어선 9만~10만여대의 차량이 이용, 시속 50km를 간신히 유지할 것
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중 2만여대는 엑스포관람차량일 것으로 예상돼 서울~대전간은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측은 엑스포관람차량은 대전인터체인지에 앞서 신
탄진이나 청원인터체인지에서 미리 빠져나와 최근 4차선으로 확장한 17
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