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시는 6일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시내 도로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한밭대로등 9개노선 인도의 일부에 자전거 전용도로
를 개설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노선답사를 마친뒤 오는 9월중 세부계획을
수립,빠르면 94년초부터 이용할수 있도록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계획하고 있는 노선은 최근 둔산신시가지와
대전엑스포장등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한밭대로를 비롯 대덕대로 계룡로
대덕연구단지내 4개노선 갑천 고수부지 구억보~한밭대로 구간등 모두 9개
노선 38 다.

시는 우선 기존인도의 턱을 낮추고 구획선을 도색 안전표지판을 비롯한
각종 도로 표지판을 설치해 인도의 일부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자전거 전용도로 곳곳에 자전거 보관시설을 설치하고 역과
터미널 백화점 공장 공공기관등도 자전거 보관시설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는 이들 9개 시범도로가 개설되는대로 2~3단계의 중기 5개년계획을
수립,자전거 도로를 전시내 구간에 확대하는 한편 서남부 생활권
신개발지역에는 반드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차량운행감소 효과와 함께 대기오염방지 국민건강
증진등의 차원에서 효과가 높아 일본의 경우 6만5천 서독 1만5천
네덜란드 3만 등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서울 목동등 1백20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