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가 1천억원의 예산으로 10여년의 공사 끝에 완공한 마산 창원
광역하수종말처리장이 부실공사와 오수관로 매설지연, 주민 민원 등으
로 정상가동을 못하고 있다.
또 마창하수종말처리장의 가동방식도 오폐수 정화율이 40~42%에 불
과한 1차처리 방식인데다 처리용량도 하수배출량보다 적어 연안오염
방지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추가시설을 위한 엄청난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주먹구구식 계획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건설부 부산권수도건설사무소는 지난 84년 국비 7백84억원과 지방비
2백47억원등 1천31억원을 들여 마산시 합포구 덕동에 광역하수처리장
설치에 들어가 지난 6월 공사를 마치고 7월부터 통수하려 했으나 인근
덕동 주민들의 반대로 지금까지 가동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