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부터 제약업체에 대해 의약품도매업소를 통해서만 약품을 병
원에 공급토록 하는 `의약품유통일원화''제도가 실시된다.

또 앞으로는 병원별로 `의약품심사위원회''를 설치, 이 위원회에서 의
약품선정 및 구매에 관한 사항을 공개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보사부는 6일 서울시내 9개 종합병원이 10개 제약업체로부터 기부금을
수수, 사회문제화되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원부조리방지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은 이와 함께 의료기관은 의약품 구입 때 공개 경쟁입찰을 실
시토록 하고 외부로부터 받은 기부금 장학금 연구비 등은 기부금계정에
계상한 후 사용토록 하는 `병원회계처리지침''을 제정,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보사부는 제약회사와 의사 개인간의 임상연구 계약을 일체 금
지토록 했다.

또 보사부는 내주 중 제약협회 병원협회 의약품도매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기부금제도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 순수한 목적의 기
부금 범위를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