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출범후 사정바람으로 골프관련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프로골프계도 전에없이 시련기를 맞고 있다.

가장큰 문제점은 "위축된 분위기"에 기인한 잇단 대회취소이다.

올해초 신세계백화점이 여자대회 창설을 공언했다가 번복해 기대를
무산시킨데 이어 최근에는 영남오픈(남자)도 주최측이 취소를 통보해왔다.
또 서산.한주여자오픈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에따라
여자대회는 팬텀오픈(6월)이후 지난달 29일 한국여자오픈까지 한달반
가량의 공백이 있었고,남자대회는 PGA선수권(6월)이후 9월초까지 두달이상
경기가 없다.

물론 대회유치에는 스폰서확보 골프장확보 날씨등 여러 사정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시즌 중반에 2~3개월씩 대회가 없어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잃을
정도라면 협회로서도 마땅히 대책을 찾았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골프관계자들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한국 골프발전을 저해하는
대회취소만큼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약4개월간의 겨울철 비시즌에 경기를 못치르면 나머지 기간이라도
지속적으로 경기가 열려야 골프계가 발전할텐데 대회창설은
커녕,기존대회마저 취소될 정도이니 한국골프계는 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맞고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