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편으로 배달됐던 잡지 등 정기간행물이 다음달부터 택배업체
를 통해 가정이나 직장으로 직접 전달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배(소화물 일관수송)업체인 동서배송이 최근 한
국잡지협회와 잡지등 정기간행물 택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1일
10월호 잡지부터 택배서비스를 개시한다.

간행물 택배서비스는 배달직원이 정기구독자의 가정이나 사무실을 방
문,간행물을 직접 전달하는 제도로 최근 배달우편물의 폭주로 인해 잡지
가 제대로 배달되지 않는데다 간행물의 종변경으로 인한 우편요금의 인
상과 잡지의 부피가 두꺼워지는 등 정기간행물을 우편으로 보내는 과정
에서 어려움이 점차 커지면서 검토돼 왔다.

간행물 택배서비스가 도입되면 현행 우편발송체계보다 20-23%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잡지사가 일일이 봉투에 내용물을 삽입하던 발송봉
투작업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인력 및 시간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또 통상우체국의 배달시간이 48-76시간인데 비해 택배서비스를 이용하
게 되면 18-36시간내에 독자에게 달되는 것은 물론 분실 및 사고에
따른 보상이 가능해지는 등 잡지 발송업무의 일대전기를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