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호주의 장신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회세계청소년여자농구선수권
대회 6일째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호주에 78-63으로 완패,당초 목
표로 했던 4강진입에 그쳤다.

B조2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날 A조1위의 호주를 맞아 주무기인
중장거리슛의 난조와 잦은 범실로 시종 끌려 다니는 졸전을 벌였다.

전반초 벌어진 6-15의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계속 리드당하던 한국은
전반 15분께 28-33까지 따라 붙었으나 이후 내리3골을 내줘 10점차의
리드를 허용한 29-39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중반까지 극심한 슛난조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던 한국은 10분여를
남기고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때 상승세를 탔으나 이내 전열을
재정비한 호주의 역공에 막혀 더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대회3연패를 노리는 B조1위 러시아가 A조2위
폴란드를 일방적으로 공략한끝에 78-54로 낙승했다.

<>7일전적(준결승) 호주78 39-2939-34 63한국 러시아78 39-2839-26
54폴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