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유상증자때 주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신주발행가격이 크게
높아졌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발행하는 신주가격은 평균 1만2천8백29원으로 전년동기의
9천7백92원에 비해 3천37원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발행가격에서 액면가를 뺀 주식발행초과금도 올들어서는
7천5백21억원에 이르러 전년동기의 6천1백3억원에 비해 1천4백18억원이
증가,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율이
크게 높아진 때문이다.

증시 관계자는 주주들의 호응으로 유상증자시 실권율이 크게 낮아졌고
시가에 대한 할인율도 지난해 30%수준에서 올들어서는 일부 인기종목의
경우 20~25%수준까지 내려와 신주발행가격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동안 유장증자 실시 기업은 상장일기준 95개사로 전년동기의
91개사에 비해 4개사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