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를 찾아서 동쪽에서 서쪽으로,서쪽에서 남쪽으로,다시 북쪽으로
이어지는 동행자 모임이 있다.
모임의 모든 사람들 중에서 그래도 내가 나이가 제일 젊다고 해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우리는 역사 탐방을 위해서 함께 여행도 하고,기업연구를
위해서 관심있는 기업체를 방문하기도 한다.
때로는 서울을 벗어나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까지 원정을 해가며
무엇인가를 찾아서 떠나는 그런 모임이다.
우리가 그렇다고 해서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면서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스스로 "프런티어를 찾는사람의 모임"이라고
이름지어 부르면서 함께 웃고 고통을 나누어 갖기도 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찾는다는 기분이 서로 통할때는 한달에 한번,모두가 바쁘게 움직일때는
두달에 한번 꼴로 만나 그 미지의 세계같은 "프런티어"를 찾아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금년들어 우리는 옛 선인을 찾아서 남도 기행을 한번 했었는데 그때의
"프런티어"들이 중국대륙을 한번 모험해 보자고 제의하여 우리는 금년
7월초 숨어있는 듯한 대륙인 중국 여행을 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우리 회원중에 전정봉소장(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께서
중국길림시인민정부경제자문담당고문 이시기에 중국길림시인민정부초청으로
중국에 가는길에 함께 따라가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끝없는 들판,이어지는 가로수,비포장도로,60년대를 연상케 하는 도시의
거리,그리고 농촌풍경,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30여년을 뒤로간 듯한
착각속에 중국대륙을 달려 민족의 령산이라는 백두산까지 갔었다.
안타깝게 회원 7명 모두가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섭섭했지만 조금은
흥분되는 듯한 분위기의 우리 회원들.
새로움을 찾아서 함께하는 우리 모임은 90년도에 시작되어 처음엔 10명이
모여서 활동하고 연구여행을 했으나,숙명의 길을 간 사람과 한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을 제외한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백두산에 함께간 회원 이외에 윤정길사장(동도크런치),김태진사장
(주식회사 OTTO),그리고 이군호상무(제일경제신문사)와 함께 하는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