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선생 등 임시정부 선열의 유해 5위가 안치된 서울 동작동 국립
묘지 영현봉안관에는 8일 휴일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참배에 나선 시민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유해봉안 사흘째를 맞은 이날 하루 시민 7만여명이 분향소를 찾았으며,
특히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선 가족단위 참배객도 많았다.
또 휴일 나들이를 떠나기 전 참배에 나선 시민도 많아 분향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졌다.
이날 부모를 따라 온 이재호(12.창경국 6)군은 "아버지께서 여기 계
신 할아버지들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얘기해 주셨다"면서 "이
곳에 찾아와 보니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