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8월20일) 부
정행위방지책의 일환으로 각시험장에 경찰관을 배치, 시험방해수험생은
즉각 격리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전국 각 시험장을 포함, 출제 및 인
쇄본부등에 모두 1천9백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달라고 경찰청에 요청했
다.
교육부는 <> 자신이 직접 부정행위(커닝)를 하거나 <> 다른 수험생에
게 부정행위를 강요, 협박하는 수험생 <> 감독교사의 정당한 지시에 따
르지 않는 수험생등을 `시험방해수험생''으로 간주키로 했다.
교육부는 입시제도의 변경으로 고교내신과 수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
을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어서 수능시험성적이 대입합격 여부에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이번 수능시험이 종전의 학력고사와는 문제형태가
달라 수험생들의 질의사항이 많을 것으로 보고 국립교육평가원에 출제본
부 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문제에 의문을 표시하면 시험장요원이 출제교수에
게 질의, 출제의도등을 직접 설명들은 뒤 이를 수험생에게 전달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문제는 지난 2일 출제가 완료돼 4일부터 인쇄중이
며 오는 16일 인쇄와 포장이 완료되는대로 17일부터 19일까지 각시험장
으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