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이달들어 다시 확대되는 양
상을 보이고있다.
9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달들어 7일까지 외국인들은 모두 7백37억원어
치(4백58만주)의 주식을 사들이고 2백84억원정도(1백66만주)를 판 것으로 나
타났다.
이달의 외국인 주식매수규모는 매도액의 2.6배수준으로 7월의 평균 1.6배나
7월말께 잠시 나타났던 매도우위현상에 비해 매수강도가 훨씬 강해진 수준이
다. 최근의 외국인 주식매입은 장기안정적인 투자경향이 강한 미국계자금이
주축을 이루고있으며 시장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정도로 지난
7월중순께의 2%안팎수준에비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증시전망
을 낙관적으로 보고 최근의 주가하락세를 물량확보 기회로 삼고있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