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인 경기도 시흥시에 식물생산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삼구통상(대표 박경홍)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부설 유전공학연구소 정혁박사
가 개발한 인공씨감자기술에 대한 사업권을 스퍼드 맥사로부터 인수, 경기도
시흥에 감자생산공장을 짓고 씨감자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
이 씨감자생산은 국내에서 개발된 생명공학기술이 산업화된다는 점에서 의
미가 크다.
삼구는 이를위해 대륙개발연구소와 공동으로 중국 삼강평원에서 지난 5월부
터 실험재배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15일께 시흥시에 연산 1,000만개규모의 인
공씨감자공장을 준공, 실험생산한다고 밝혔다.
삼구는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 국내에 연생산량 10억개의 공장을 세우고
미국 유럽에도 현지법인을 세워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지역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위해 다음주 미국에 조사인원을 파견, 캐나다 멕시코등 미주
지역에 대한 현지시장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에 사업화되는 인공씨감자생산기술은 유전공학기법을 이용, 배양액을
통해 씨감자를 대량생산하고 이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세계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기술은 현재 영국 캐나다 스리랑카등에서 대사관등을 통해 도입을 요청하
고 있을 만큼 과학계와 각국 정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박사는 세계씨감자시장이 연간 20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미국 유럽지역에
대한 시장전망이 밝다며 "이기술을 활용할 경우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국내 농산물시장개방에 대응할수 있는 길을 제시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