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의 경영이 93사업연도들어 외형보다는 내실위주로 바뀌고
있다. 이에따라 보험수지차는 급격히 감소했으나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사업비지출이 줄어들었으며 중도해약률도 떨어지고 있다.

9일 보험감독원은 보험료수입에서 지급보험금과 사업비를 뺀 보험수지차
는 지난2.4분기중(93사업연도 1.4분기)1천3백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천7백14억원(73.9%)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생보사들이 단기저축성상품보다는 장기보장성상품판매에 주력해
보장성보험는 지난2.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62.2%늘어난 4천7백62억원을
기록했으나 단기상품의 대표격인 새가정복지보험상품의 판매규모는
같은기간 7천7백90억원에 그쳐 22.7%나 감소했다.

또 사업비절감도 이루어져 예정사업비에 대한 실제사업비의 비율인
사업비초과율은 7.0%로 전년동기보다 4.9%포인트나 개선됐다. 특히
기존사의 사업비절감액(비차익)은 5백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배나
증가했으며 신설사의 초과율은 93.8%에서 60.2%로 대폭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