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호경 총무 앞으로 보내는 전화통지
문을 통해 오는 15일로 예정된 제4차 범민족대회와 같은날 기독교교회협
의회가 주관해 열리는 `남북 인간띠 잇기 대회''를 함께 치러내자고 제의
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인간띠 잇기 대회에 참여
할 생각이 없었던 북한이 대회 개최를 며칠 앞두고 이런 제의를 한 것은
불참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