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박윤숙씨(41/여/무직/서울 중랑구 묵1동) 등 주부도박단 18명
에 대해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군무원 전영식씨(34/육사근무/노원구 공릉2동 육사아파트)를 군수사
기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9일 오후 3시부터 5시40분까지 노원구 공릉
2동 차순자씨(46/주부) 집 안방에서 한차례에 판돈 150만원을 걸고 속
칭 `도리짓고 땡이'' 도박을 하는 등 지난 6월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70
여차례에 걸쳐 판돈 21억원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