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나 개인 또는 일정기간 국내에 머물고 있는 거주자들이 외국돈
으로 은행에 예금하는 거주자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7월말현재 7천6백62억원으로
5월말 보다 3천2백73억원 30% 준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1월말현재 8천9백14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5월말에
1조원을 넘어섰으나 6월에 7천9백42억원으로 감소하고 7월말엔 7천6백62억
원으로 더 줄었다.

한은관계자는 기업들이 수출대전으로 받은 외화등을 국내은행예금으로 보
유하고 있을 경우 그로인해 해외부문에서 통화증발압력이 초래돼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하면 외국에 예치했다가 쓰도록 유도, 상대적으로 외화예금이 감
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화예금의 경우 달러값이 비싸지고 원화값이 싸지면 늘어나게 마련이어서
요즘같은 원화가치하락땐 증가할 요인이 많은데도 금융당국이 외화자금의 해
외유치를 적극 추진,금액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의 금리는 국제금융시장금리에 1%를 얹은 범위안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외화예금을 할수있는 거주자란 우리나라기업이나 개인, 외국인중 우리나라
에서 6개월이상 산 사람및 6개월이 되지않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업소를 갖
고있는 기업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