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약 90%는 성접촉으로
나머지 10%는 수혈이나 혈액제제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보사부에 따르면 85년 이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한 감염자 2백
82명의 감염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외 외국인과의 성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1백17건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또 국내 외국인과의 성접촉으로 감염된 사람이 12명(4.2%)으로 나타나 외국
인과의 성접촉에 의한 사례가 전체의 45.7%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사람끼리의 성접촉에 의한 사례는 66건으로 23.4%에 해당한다.
동성끼리의 성접촉에 의한 경우도 54명으로 전체의 19.1%를 나타냈다.
이밖에 <>국내수혈 8건(2.8%) <>국외수혈 8건(2.8%) <>혈액제제에 의한 감
염 13건(4.6%)으로 나타나 혈액관련 감염이 전체의 10.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