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장비시장 개방 이후 처음 실시된 한국통신의 전화국 교환기
경쟁입찰에서 미국전신전화사(AT&T)가 싼 값을 내세워 전체 입찰물량 41
만8천2백회선의 19.2%를 차지했다.

10일 한국통신보급사업단에서 실시한 입찰에서 미국전신전화사는 전화
1회선당 평균 17만2천원의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해, 16개 입찰 전화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성남시 분당구 야탑전화국(6만4천회선 규모) 등 2
개 전화국 8만1백회선(1백38억여원)을 따냈다.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업체는 금성정보통신으로 4개 전화국 10만3천
1백회선(2백2억여원)이며, 대우통신(3개 전화국 9만3천6백회선.1백73억
여원), 삼성전자(4개 전화국 8만3천3백회선.1백60억여원) 차례였다. 동
양전자통신은 5개 입찰참여업체 가운데 가장 적은 3개 전화국 5만8천1백
회선(1백11억여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