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계 SW부문 강화 전략..기구확대등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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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퓨터업체들이 SW(소프트웨어)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모스크바에 컴퓨터SW연구소를 설립한 것을 비롯 현대전자가
지난달말 미국의 왕컴퓨터와 제휴하고 SW기술습득을 위해 직원을
파견했으며 삼보컴퓨터도 SW담당부서를 정비하는등 컴퓨터메이커가 SW부문
강화전략을 마련,이를 추진하고 있다.
컴퓨터메이커들이 이처럼 SW분야에 사력의 분배비중을 높이는 것은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HW(하드웨어)에 매달리기 보다는 지속적인 수요창출이
가능하며 고수익을 낼수있는 이부문을 키워 장래의 안정적 성장토대를
닦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컴퓨터사업은 HW를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SW를 공급하지 못하면 살아남기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이다.
국내업체들의 이같은 SW강화전략은 특히 시스템SW쪽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PC(개인용컴퓨터)SW의 경우는 기존에 개발된 외국제품이 워낙 많이
보급된데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게 국내 업체의 능력범위를 넘어서는
때문이라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한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은 각기 자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추진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말 사내의 SW개발부서를 통합시켜 SW연구소를
발족시켰는데 지난 3월SI(시스템통합)부서 인원을 대폭 확충시켜
SI추진실을 만드는등 연구소를 중심으로 시스템SW개발을 밀어부치고 있다.
그에따라 지난달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화프로젝트를 따내 관련SW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한 미SSI사로부터
이기종접속이 가능한 통신SW를 들여와 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지난달 SW담당 조직인 영업4부가 주축이돼 소규모 SI를 적극
추진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회사는 팩키지SW의 개발은 계열회사인
삼보SW에 맡기는 대신 병원이나 교회,소규모 공장등의 전산화시스템구축에
필요한 SW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스템SW외에 컴퓨터메이커들이 신경을 쓰는 분야는 멀티미디어등 새로운
정보매체용 SW가 꼽힌다. 이분야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큰차이가 나지않아 경쟁력있는 SW를 개발할 가능성이 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91년부터 교육용교재를
CD롬에 담아 시판해온 이회사는 올들어
대학입시용교재,역사관련교재,어린이 동화집등을 새로 내놓았는데 앞으로
교육용 교재및 어린이용 CD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멀티미디어의
일종인 CD-I의 새 SW도 개발을 완료했으며 그동안 일본제품이
석권하다시피해온 국내 게임기용 SW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 컴퓨터시장의 분위기는 이제 HW에 집착하는 메이커의 생존을
의심하게끔 상황이 바뀌었다. 따라서 이제 국내 컴퓨터메이커는 종래
전문SI회사들의 사업분야로까지 업무영역을 넓혀가는등 SW를 강화하는
양상이며 이같은 SW강화전략이 어느정도까지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같다.
<김현일기자>
지난 6월 모스크바에 컴퓨터SW연구소를 설립한 것을 비롯 현대전자가
지난달말 미국의 왕컴퓨터와 제휴하고 SW기술습득을 위해 직원을
파견했으며 삼보컴퓨터도 SW담당부서를 정비하는등 컴퓨터메이커가 SW부문
강화전략을 마련,이를 추진하고 있다.
컴퓨터메이커들이 이처럼 SW분야에 사력의 분배비중을 높이는 것은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HW(하드웨어)에 매달리기 보다는 지속적인 수요창출이
가능하며 고수익을 낼수있는 이부문을 키워 장래의 안정적 성장토대를
닦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컴퓨터사업은 HW를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고객이 요구하는 SW를 공급하지 못하면 살아남기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이다.
국내업체들의 이같은 SW강화전략은 특히 시스템SW쪽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PC(개인용컴퓨터)SW의 경우는 기존에 개발된 외국제품이 워낙 많이
보급된데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게 국내 업체의 능력범위를 넘어서는
때문이라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한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은 각기 자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추진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말 사내의 SW개발부서를 통합시켜 SW연구소를
발족시켰는데 지난 3월SI(시스템통합)부서 인원을 대폭 확충시켜
SI추진실을 만드는등 연구소를 중심으로 시스템SW개발을 밀어부치고 있다.
그에따라 지난달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화프로젝트를 따내 관련SW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한 미SSI사로부터
이기종접속이 가능한 통신SW를 들여와 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지난달 SW담당 조직인 영업4부가 주축이돼 소규모 SI를 적극
추진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회사는 팩키지SW의 개발은 계열회사인
삼보SW에 맡기는 대신 병원이나 교회,소규모 공장등의 전산화시스템구축에
필요한 SW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스템SW외에 컴퓨터메이커들이 신경을 쓰는 분야는 멀티미디어등 새로운
정보매체용 SW가 꼽힌다. 이분야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큰차이가 나지않아 경쟁력있는 SW를 개발할 가능성이 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91년부터 교육용교재를
CD롬에 담아 시판해온 이회사는 올들어
대학입시용교재,역사관련교재,어린이 동화집등을 새로 내놓았는데 앞으로
교육용 교재및 어린이용 CD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멀티미디어의
일종인 CD-I의 새 SW도 개발을 완료했으며 그동안 일본제품이
석권하다시피해온 국내 게임기용 SW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 컴퓨터시장의 분위기는 이제 HW에 집착하는 메이커의 생존을
의심하게끔 상황이 바뀌었다. 따라서 이제 국내 컴퓨터메이커는 종래
전문SI회사들의 사업분야로까지 업무영역을 넓혀가는등 SW를 강화하는
양상이며 이같은 SW강화전략이 어느정도까지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같다.
<김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