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증설문제에 관한 유엔사무국의 질의
서에 대해 상임이사국 증설을 반대한다는 회신을 보내기로 방침을 세움
으로써 사실상 일본의 상임이사국 참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굳혔다고
한다. 외교적인 현실과 국민적인 정서를 감안해 볼때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적절한 것이 아닌가 한다.

주지하다시피 일본은 2차대전의 전범국으로서 세계평화와 안전유지문제를
결정할만한 윤리성을 확보했는가에 대해서 문제가 많으며 특히 우리와는
"정신대문제" "재일동포 처우문제"등 전후처리문제 조차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현재 일본의 움직임을 보면 경제력을 바탕
으로해서 자국이익만 추구하려는 노력만하지 국제경제전체를 위해 노력을
하는 기색은 찾아볼수 없다. 또한 국제환경의 전환기를 이용하여 동아시아
질서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어 주변국의
경계심까지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대표성을 내세워 상임이사국
이 되고자 주장하는 인도와 브라질등을 제쳐놓고 일본만을 상임이사국에
추가시키는 것도 합당한 것이 아닐것이다.
최은영(서울 은평구 불광2동353의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