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 보선을 이틀 앞둔 10일 여야 각당은 마지막 연설회를 갖고 금품살
포에 대한 공방과 함께 연설회장 인원동원 시비로 날카로운 입씨름을 벌
였다.
민자당 김종필 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교대부속국민학교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하여 새로운 춘천, 새로운 강원
의 출발점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봉의국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지난날 강원지역은 선거 때마다 여당을 지지해왔으나 주민들에
게 돌아온 것은 낙후된 삶뿐이었다"면서 "명주.양양의 최욱철 의원과
춘천의 유남선 후보가 강원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
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