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민족 자존심과 민족정기 회복차원에서 일
제때 조선총독관저로 사용됐던 청와대 구본관을 가능한한 조속히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박관용비서실장에게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민족자존심을 함양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중인 구조선총
독부 건물을 해체토록 한 취지와 같은 취지에서 과거 조선총독관
저였던 청와대 구본관도 철거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경재 청
와대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