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외형경쟁을 벌이면서 외상보험판매가 많아 수지악화요인으
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간 11개 국내 손
해보험회사의 보험미수금은 2천9백82억원으로 같은 기간동안 이들 보험
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1조3천8백6억원의 21.6%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
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보험미수금 2천7백12억원보다
9.9%인 2백7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보험미수금이 늘고있는 것은 보험회사간에 경쟁이 심해지면서 우선 계
약만체결하고 보자는 영업관행이 여전한데다 일부 보험계약은 보험료도
받지 않고 미리 보험료 영수증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체결되고 있기 때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