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와 빙그레가 개당 1천원짜리 용기면시장에 잇달아 신규참여,
고가용기면시장을 둘러싼 라면업계의 셰어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천원짜리 용기면은 선발업체인 농심이 지난 2월부터
"뚝배기"브랜드로 순두부 육개장등 2종의 제품판매를 시작한이후 최근까지
월판매량이 8만상자안팎을 맴도는등 수요정체현상을 보여왔으나 경쟁업체들
의 신규참여가 줄을 이으면서 신수요개척을 겨냥한 업체간의 치열한 판촉싸
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와 빙그레는 최근 1천원짜리 신제품을 각각 "빅3"와 "프리미
엄캡틴"브랜드로 선보였으며 특히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앞으로 3,4종의 동
일브랜드제품을 추가로 개발,시판할 예정이어서 셰어싸움과 함께 신제품개
발경쟁이 러시를 이룰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들 양사는 일반용기면의 수요가 간식용에 치우쳐왔던 것과 달리 한끼 식
사로도 충분할수 있도록 맛과 영양을 보강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내세우며
편의점등을 통한 수요개척에 집중적으로 나설 계획인데 제품특성및 판매경
로가 선발업체인 농심과 유사해 초기단계인 고가용기면시장의 판도변화여부
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라면업계가 금년상반기중 판매한 용기면은 모두 7백78억원어치로 전
체 라면매출의 25%를 차지했으나 업계가 봉지면에 비해 값이 비싼 용기면
의 매출신장에 주력해온 점을 감안할 경우 삼양식품 오뚜기식품등 타업체들
도 1천원짜리 용기면의 시판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고가용기면시장의 시장
확보 경쟁은 전업체로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