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이란에 독자모델의 지게차(2.5t급)를 대량 수출한다.
이회사는 이란의 지게차전문제조업체인 사한드(SAHAND)사와 대리점계약을
맺고 우선 첫 물량 4백대(7백만달러규모)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
일 밝혔다.
국내업계에서 독자모델의 지게차를 대규모로 수출키로 한 것은 대우중공업
이 처음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번에 계약한 물량을 오는 10~12월사이에 선적, 사한드사에
공급키로 했다.
이회사는 또 사한드사와 초기 수출물량 4백대를 포함, 향후 연간 1천대이
상의 지게차를 수출키로 합의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83년 미국 캐터필러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으로 수출계약을 체결, 연간 5천대이상씩의 지게차를 수출했고 90년부터 독
자모델 개발에 나서 이번에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