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설비분야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중소업계에 따
르면 올들어 주차설비사업에 뛰어든 중소기업은 대정기계 금강주차건설 삼익
리빙등 2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주차설비시장이 현재 1천5백
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데다 해마다 30%이상씩 커지고 있는 유망한 사업
이라고 판단, 잇따라 이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삼익리빙은 이탈리아의 심마파크사와 기술제휴로 전자동기계식 주차설비 생
산을 최근 시작했다. 이 설비는 자동제어시스템 모터등이 내장돼 운전자가
입구에 차를 갖다 대면 입출고가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삼익리빙은 충북 음성에 공장을 마련했다.

대정기계는 지난달부터 주차설비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호이스트카를
비롯한 건설기계를 주로 생산해 온 이회사는 시티파킹시스템이란 주차설비를
개발, 생산에 나섰다.

금강주차설비 금조기공 세기산업등 20여개사도 주차설비사업에 참여했다.

이로써 주차설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약 1백50개사로 늘어 났다.
한편 주차설비를 만드는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결성키로 하고
설립위원회를 최근 발족시켰다.

강신공업의 배원근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연말까지 주무관청
의 승인을 얻어낸 뒤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