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영덕)는 김영삼대통령의 재산을 12일 0시
에 발행된 관보에 실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재산목록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재산 5억6천2백여
만원을 비롯해 부인 손명순씨, 부친 김홍조씨, 큰아들.큰며느리와 작은아들
등 직계가족의 재산 10억8천2백만원 등 모두 16억4천5백여만원을 소유한 것
으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의 재산공개는 지난해 11월20일 대통령후보때와 지난 2월27일 대
통령 취임 직후 이뤄진 이래 세번째로 재산총액은 지난 두 차례의 17억7천
8백여만원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김 대통령은 서울 상도동의 단독주택(공시지가 4억1천8백만원) 외에 고향
인 경남 거제군 장목면 외포리와 경남 창원군 구산면 수정리에 각각 주택
및 창고를 갖고 있어 모두 주택 3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향에 임야 2만6천
여평과 논밭 1천여평, 경남 창원에 대지 및 잡종지 8백여평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