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과 은행의 부주의로 신용장을 개설한 외국은행들이 대금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11일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수출보험에 가입한 신용장거래에서 개
설은행의 지급거절로 인한 보험사고는 과거에는 거의 없었으나 올들어 3
건1억7천만원이 발생했다.
신용장대금지급을 거부한 곳은 미국 1건7천2백만원, 영국 1건3천9백만
원, 홍콩 1건5천9백만원이다.
이는 이들 은행이 상품의 인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느데도 불구하고
신용장과 선적서류의 내용이 다소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