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강원대 의과대학 신설 확정발표와 관련해 강릉시의회 민자당
의원 17명 전원이 춘천보궐선거를 의식한 선심용 발표라며 민자당 탈당을
결의했다.
이들 강릉시의회 민자당 소속의원들은 11일 제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
의에서 이렇게 결의하고 "정부와 민자당이 3차 의료기관이 없어 연간 수
백명의 응급환자들이 태백산맥을 넘다가 숨지는 영동지역을 내버려둔 채
이미 3차 의료기관이 있는 춘천에 다시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80만
영동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탈당에 이어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
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