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각종 수질개선대책에도 불구하고 한강물은 해마다 나빠지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가 수질오염도 측정결과를 발표하면서 환경허용기준치를 넘어
선 최근 2년치의 상반기 오염측정치와 비교해 수질이 나아졌다고 주장하
고 있어 발표내용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환경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한강수질은 구의.노량
진.행주 등 3곳이 모두 환경허용기준치(괄호안)를 넘어서 각각 2.1ppm(
1.0 이하), 3.7ppm(3.0 이하), 6.7ppm(6.0 이하)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지난해 상반기의 오염측정치와 비교할 때 구의.노
량진.행주 3곳에서 각각 4.5%, 17.8%, 5.6%씩 나아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