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투표당일인 12일 대구동을.춘천지역 보궐선거의 승리를 호언장담
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초조한 기색.
김종필대표는 오전9시 당직자들과의 간담회 도중 춘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상황이 괜찮다더라"고 낙관.
김대표는 대구동을에 대해서도 "역시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 김대표는
"금품살포 시비를 둘러싼 폭력등 물의가 악재가 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싸움을 누가 먼저 걸었는데.."라며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
김대표는 조용직 부대변인으로부터 "이기택 민주당대표가 지켜보는 가운
데 대구에서 민주당원들이 11일밤 우리당 후보 자형을 마구 때렸다"는 보고
를 받고는 "이대표가 보는데 그랬단 말인가. 민주주의 교육 받았다는 사람
들이 그렇게.. 수준이 그런 정도니.."라며 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