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현대중공업 노사는 12일 임금협상 73일 분규39일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3일 오전8시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노사는 이날 제39차 임금협상에서 회사측이 최종 제시한 <>통상임금 4.
7%인상(3만5천5백원)<>정기승급분(1만8천5백원 인상)<>가족수당(3천원
인상)<>상여금(6백50%)명문화<>성과급 92년도(1백97.5%)산출기준 적용
지급<>92년 경영성과 특별포상금 50%및 일률25만원지급<>추석선물비
10만원<>특별휴가 2일등에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이에따라 투표인명부작성 투표함설치등 조합원 찬반투표준비에
들어갔는데 무난히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노사는 지난6월1일 협상을 시작했고 지난달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었다.

노사는 지난 10일 그동안 협상의 최대걸림돌이 된 해고자복직문제에
합의한데 이어 11일 나머지 15개 현안에 완전합의 함으로써 임금부문
잠정합의안 도출이 이루어졌다.

한편 현대중전기 노조는 이날 새벽5시까지 철야마라톤협상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총투표자 1천8백8명중
9백28명(51.3%)의 찬성으로 분규를 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