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금융실명제실시에 대한 긴급명령권을 발
동,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오는 16일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명령안을 인준 처리할 방침이다.
김영구민자당 총무는 12일 "김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차질없이본회
의를 소집,명령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6일 본회의를 열
어 정부측 설명을 들은뒤 20일 이전에 정부측 요구안을 인준처리하
겠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김총무는 "대통령이 국회 소집을 요구해올 경우 법률상 국회를열게
돼있기 때문에 본회의 소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5일간
의 회기중 3일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된 상임위를 연석회의 형식
으로 열어 대통령의 긴급명령안을 다각적으로 심의하는데 할애하겠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