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김화겸..노동부 울산지방 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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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발생한지 벌써 두달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규수습을 위해 찌는듯한 여름을 잊고 가장 분주하게 뛰는 사람이
있다.
노동부 울산지방 노동사무소 김화겸 소장(51)이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김소장은 여름휴가도 반납한채 8개 현대계열사
노사분규 현장을 발로뛰며 타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덕분에 지난달 23일 현대자동차 타결을 시작으로 6개사가 정상을
되찾았고 이제 현대중공업 현대종합목재 등 2개사만 남았다.
김소장은 "올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와는 달리
노조의 폭력과 불법행위가 사라졌다는 것"이라며 "노.사가 서로 인내하며
타협과 양보로 자율해결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은 큰 성과"라고 현대사태를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분규가 한달이상 장기화됐고 그로인해 국가경제가 큰 손실을
입게된 것은 모두가 반성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태수습을 위해 회사 경영진과
노조 간부를 수시로 만나며 중재에 나서고 있는 김소장은 그동안의 분규로
상당히 지친 모습이나 전혀 내색도 하지않고 "당연히 해야할일" 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초에 분규가 시작된 이후 김소장은 상황파악과 사태해결을 위해
사무소에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그는 "신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밤낮을
잊고 산다"며 "분규없는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91년7월 대형 상습노사분규 지역인 울산에 부임한 김소장은 2년동안
분규현장을 누빈 덕택에 "노사분규해결의 베테랑"이란 별명을 갖게 됐다.
과분한 평가라는 그는 "노사관계가 올해부터 매우 성숙된 모습을 보인만큼
앞으로는 산업평화가 토착화 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김문권기자>
가운데 분규수습을 위해 찌는듯한 여름을 잊고 가장 분주하게 뛰는 사람이
있다.
노동부 울산지방 노동사무소 김화겸 소장(51)이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김소장은 여름휴가도 반납한채 8개 현대계열사
노사분규 현장을 발로뛰며 타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덕분에 지난달 23일 현대자동차 타결을 시작으로 6개사가 정상을
되찾았고 이제 현대중공업 현대종합목재 등 2개사만 남았다.
김소장은 "올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와는 달리
노조의 폭력과 불법행위가 사라졌다는 것"이라며 "노.사가 서로 인내하며
타협과 양보로 자율해결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은 큰 성과"라고 현대사태를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분규가 한달이상 장기화됐고 그로인해 국가경제가 큰 손실을
입게된 것은 모두가 반성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태수습을 위해 회사 경영진과
노조 간부를 수시로 만나며 중재에 나서고 있는 김소장은 그동안의 분규로
상당히 지친 모습이나 전혀 내색도 하지않고 "당연히 해야할일" 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초에 분규가 시작된 이후 김소장은 상황파악과 사태해결을 위해
사무소에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그는 "신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밤낮을
잊고 산다"며 "분규없는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91년7월 대형 상습노사분규 지역인 울산에 부임한 김소장은 2년동안
분규현장을 누빈 덕택에 "노사분규해결의 베테랑"이란 별명을 갖게 됐다.
과분한 평가라는 그는 "노사관계가 올해부터 매우 성숙된 모습을 보인만큼
앞으로는 산업평화가 토착화 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김문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