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일본건설업체로부터 빌딩용 철구조물을 일괄수주, 공급에 나
선다.
이회사는 일본 시미즈(청수)건설과 빌딩용 철구조물 3천5백50t(4백만달러규
모)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이달말부터 오는 11월초까지 선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공급할 철구조물은 박스형으로 창원공장에서 제
작, 일본 현지에서 조립된다.
이회사의 철구조물수출은 지난해 3월 일본정부로부터 A급공장인증을 받은
국내 5개사중 처음이다.
일본건설업계는 91년까지 자국 철구조물제작회사를 보호하기위해 까다로운
인증조건을 내세워 사실상 해외 철구조물을 수입하지 않았다. 우리업계와 기
계공업진흥회는 철구조물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삼성
중공업 대우조선 흥명공업이 지난해 3월 일본정부로부터 A급공장인증을 받아
일본으로의 수출을 모색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