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13일 30대계열기업들이 해외에서 외화자금을 차입하거나 외화증
권을 발행해 조달한 현지금융차입잔액은 지난3월말현재 전년말보다 3.4%증
가한 1백47억9천만달러를 기록,전체현지금융잔액(1백72억달러)의 85.9%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현대 대우 삼성 선경 럭키금성등(차입규모순) 5대기업의 차입잔액은
1백억달러로 전체의 58.2%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무역이 89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담보별로는 본사보증이 1백
19억달러인 반면 자기신용은 43억달러에 그쳤다. 차입은행별로는 외국계은
행이 77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69억8천만달러
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앞으로 외환및 자본자유화추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현지금융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나가되 내외금리차를 이용,
국내로 불법유입시키는 것을 막기위해 현지금융에 대한 관리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